2022 10월 19일
우아콘 DAY 1이 시작되는 날이다.
사실 배민은 이전부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21살때쯤 세바시에서 " 사장이 되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하신 것을 본적이 있다.
그때 어떤분이 했던 말을 소개시켜주셨는다. 거의 수년동안 내 마인드에 장착되어있는 말이 되었다.
신발 정리하는 일을 맡았따면
신발 정리를 세계에서
제일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되어라.
그렇게 된다면
누구도 당신을 신발정리만 하는
심부름꾼으로 놔두지 않을 것이다.
- 한큐철도 설립자 고바야시 이치조
어린 21살때 작은일이 주어져도 항상 이 말을 기억하면서 살았다.
알바를 할때도 군대에서도 일할때도 그러고 대부분 정말 놔두지 않고 더 많은 쓰임을 받은 기억이있다.
그래서 지금 생각해보면 참 감사했다. 누군가에는 그냥 흘러지나가는 제 3자의 구호에 불과할 지라도
나의 인생에서는 나의 가치관을 생성해주는 말을 소개시켜주셨기 때문이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잊고 지내다가 군대에서 다시금 책을 통해서 김봉진님을 만나게되었다.
바로 직접 쓰신 "책 잘 읽는 방법" 때문이다.
그전에는 책하고 멀었는데 이 기회에 책과 친해져보자 하고 이 책부터 샀다.
그리고 지금까지 3번을 읽은 것 같다. 이 책에서 "도끼같은 책을 주기적으로 읽으라고 추천하시는데" 나한테는 이 책이 "도끼 같은 책이었다." 덕분에 독서에 대한 관점이 바뀌었다. 그리고 책 뒤쪽에는 많은 책들을 추천뿐아니라 왜 추천하는지 이유까지 써놓으셔서 정말 좋았다.
더나아가 추천책을 직접사서 읽기까지 했다 예를 들면 '역사란 무엇인가', '프레임','21세기자본','죽음의 수용소에서','마케팅천재가된 맥스'등 정말 재밌게 읽었던 기억이 있다. 그리고 종종 페이스북에서 책을 추천해주시는데 "디스럽터"도 재밌게 았다.
이처럼 김봉진 사장님에 대한 관심이 배민으로 옮겨갔고 그러던 와중 토스인터뷰때문에 유튜브 "eo"라는 채널을 몇년전에 구독하고 꾸준히 보고있었는데 개발자자 취업을 막 준비하던 어느날 "김범준"님이 출연하실 영상을 접하게 되었다.
이 영상에서도 정말 관점을 바꾸게해주신 말씀을 해주셨다.
사람들이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게 너무 지루한 거에요
불만을 이야기 하는 거죠
그래서 어떤 회사는 100억을 들여서 기다리는 시간이 20% 줄어드는 엘리베이터를 설치한 거죠
사실 사람들은 엘리베이터가 늦게 오는 것 '같아요'라고 얘기한 거거든요
그래서 어떤 회사는 거울을 설치했어요
사람들이 거울을 보다보면 엘리베이터가 늦게 오는 것 자체를 기억을 잘 못하는 거죠
우리가 풀고자 하는 문제가 무엇인지를 정확히 이해하는 것 여기에 노력의 80%가 들어가야 되지 않을까?
이게 제대로 되면 오히려 문제 해결 방법은 따라오게 된다.
안녕하세요 배달의 민족 서비스하는 우아한형제들에서 일하고 있는 김범준입니다.
정말 이때부터 개발에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그리고 우형이 더 궁금해졌다.
이런분들이 운영하는 회사는 과연 어떤 이야기들 들려줄지 더 궁금해졌다.
아니 꼭 봐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중 마침 우아콘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고 2022 10월 19일 기대감이 가득찬 상태에서 토크콘서트에 참여했다.
배민의 지금까지 걸어온길 가치 등을 알수 있는 시간이었다.
특히 개발자 지망생도 알아들을 정도로 쉽게 알려주셔서 이해가 쏙쏙되었다.
그중에서도 우테코, 우테캠, 우테코pro등을 만들기까지 의견을 주셔서 지금의 나같은 새싹들도 기회라도 얻게되어 참 감사함을 느겼다.
또한 기술블로그도 솔직히 잘 운영되는 회사는 몇 안되는데 그 회사중 하나가 배민이고 그 시작에 김범준님이 있다는 것에 많이 놀랐다.
정말 이익만이 아니라 개발자 전체시장 성장과 동반성장까지 생각하시니 또 하나 배우는 것 같았다.
이외에 라이브 콘서트는 외국인이 하시는 것 빼고 다 참여했는데 정말 유익한 점들이 많아고 실제로 라이브 콘서트 중간중간에 사전질문과 온라인 질문도 받으시는데 날카로운 질문들도 다 답변은 정성껏해주셔서 감사했다.
진행하시는 분도 3일동안 참여했는데 정말 프로 MC처럼 진행을 잘 해주셔서 더욱 유쾌한 시간이였고 소통도 매우 잘하셔서 즐거운 라이브콘서트 시간이되었다.
이런식으로 질문을 하면 직접 대답을 해주셔서 그 친절함에 감동했다 ... ㅜ
이렇게 우테콘이 끝나면 여러 파트에서 특정 주제로 발표하는 영상이 있다.
필자는 그중에서 "코드리뷰"에 관한 영상이 너무나 끌렸고 이렇게 아래처럼 정리도 따로 해두었다.
그 중에서 인상 깊었던 점은 바로 commit 할때이다.
이렇게 직접 이전과 이후를 보여주셔서 말씀하시는 것이 더 이해가 쏙쏙 되었고 실제로 현재 우테코를 진행하는 중에도 실제로 써먹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다. 이전에는 큰 관심을 가지지 않았던 부분인데 이런 우아콘 영상을 통해 또 하나를 이렇게 배우니 너무나 감사했다.
실제 어떻게 적용하고 적용중에 어떤 문제점이있었고 어떻게 개선해나갔는지 실제 현업에서의 사례를 들어 말씀해주시니 이해가 훨씬 쉽고 집중도 잘 되었다.
추후에 시간이 된다면 더 공부하고 싶은 주제도 있었다.
바로 "모노레포" 이다.
배민스토어 웹프론트엔드 개발팀이 발표한 내용인데 처음 접하는 내용인데 신기하게 이해가 잘 되었다.
또한 pnpm에 대해 처음 알게되어서 시간날때 얼른 테스트해보고 직접 프로젝트에 적용해보고 싶은 생각도 들었다.
설명도 졸리지 않는 말투 딱 발표 말투로 잘 말씀해주셔서 집중도 잘 되었고 ppt로 정말 깔끔하게 준비해주셔서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했다. 추후에 pnpm 정리글과 해당 영상 정리글도 더 추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우아콘은 정말 알찼던 것 갔다. 이렇게 개발이외에도 다양한 분야의 발표영상이 있지만 우테코 프리코스중이라 시간이 없어 추후에 봐야하지만 상당히 흥미로운 주제들이 많아 기대가 된다.
끝으로 이런 좋은 내용을 준비해주신 배민에 너무 감사하고 미인 진행자 조은옥님 정말 진행 너무 잘하셔서 소통할 때 너무 매끄러웠고 질답도 원할하게 잘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