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드백이란 항상 어렵다. 직장에서도 친구끼리도 심지어 가족끼리도 말이다.
정말 말의 힘이 강하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한다.
남을 위한다고 한 말이 그 사람의 평생 상처로 남을 수 도 있기에 정말 조심해야한다.
특히 피드백이란 더 어렵다 . 어떤 피드백을 줄지 고민하는 것 이전에 피드백을 잘 주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한다.
이런 고민을 하던중 좋은 글을 보아서 공유하고자 글을 남겨본다.
상처 받지 않으면서 피드백 주고 받기 - 매일경제 미라클레터
피드백이 지나야 하는 두 관문
세스 베스머트닉은 컨덕터라는 마케팅 회사를 창업한 사람이에요. 2018년 이 회사를 위워크에 팔았다가 위워크의 리더십에 문제가 발생했을 때 다시 회사를 사들인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어요. 세스는 2008년부터 CEO로 일했는데 직원들에게 피드백을 주는 것이 항상 힘들었다고 해요. 무엇보다 그는 정말 상대에게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하고 싶었거든요. 이건 그가 '다른 사람에게 상처주지 않을까하는 두려움'을 극복하는 방법이에요.
사람들은 모두 방어기제 속에 숨는다
진짜로 돕고 싶은거 맞아?
하지만 존중의 관문을 통과해도 두 번째 관문을 통과해야 해요. 두번째는 '의도(Intention)의 관문'이에요. 아무리 상대를 존중하고 피드백의 내용이 좋다고 해도 그 목적이 상대를 '돕는 것'이 아니라면 이 문을 통과할 수 없어요. 만약 피드백을 하는 이유가 그냥 내가 상사라서 라든지 아니면 스스로의 기분이 좋아지기 위해서라면 이 문을 통과할 수 없어요.
너 반응이 그게 뭐야?
만약 당신이 상대를 진심으로 존중하는 마음에서 도와주겠다는 의도로 피드백을 한다면 그 피드백은 그의 '코어'에 닿을 수 있고 진심으로 그를 바꿀 수 있어요. 세스 베스머트닉은 피드백을 했을 때 상대의 즉각적인 반응으로 성공여부를 판단하지 말라고 했어요. 화를 낼 수도 있고 방어적으로 나올 수도 있는데 그건 '인간'의 어쩔 수 없는 속성이라고 해요. 피드백을 주었을 때의 첫 반응을 가지고 다시 상대에게 대응해서는 안 된다고 조언하고 있어요. 당신의 피드백은 긴 시간에 걸쳐 그 사람의 매일매일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니까 너무 조급해하지 말라는 것!
피드백의 세가지 층위
데보라 리우는 이베이, 페이스북 임원 등을 거쳐 지금은 안세스트리라는 회사의 CEO를 하고 있어요. 그는 여성이면서 아시안으로 미국 남부 캐롤라이나에서 자라오면서 항상 스스로가 사회에서 '타인'이라는 느낌을 받았다고 해요. 그래서 부정적인 피드백을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고해요. 하지만 어느 날 소통의 어려움을 받는 것에 대해서 자신의 커리어 코치에게 얘기한 후 이런 피드백을 받았어요.
"당신의 머리 속에서 영화를 찍지 마세요. 대신 다른 사람 머리 속 영화를 보세요."
다른 사람의 피드백을 스스로 해석하느라 고통받지 말고 다른 사람이 피드백을 한 의도와 목적을 파악하라는 뜻인 것 같아요. 종종 상처는 스스로 그걸 해석하는 과정에서 겉 잡을 수 없이 커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피드백의 세 가지 층위
만약 다른 사람에게서 이 얘길 들었다면?
모든 피드백은 인간관계라는 맥락에서 이뤄져요. 내가 좋아하는 사람, 친한 사람이 주는 피드백과 내가 싫은 사람, 잘 모르는 사람이 주는 피드백은 완전히 다르게 받아들여지죠. 그렇다면 우리는 인간관계 때문에 나에게 진짜 도움이 되는 피드백을 놓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정말 좋은 피드백(두 개의 관문을 통과한 피드백)은 사람의 인생을 바꿔놓을 수도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그것을 받아들이라고 데보라는 조언하고 있어요.
모든 피드백은 선물이다
나쁜놈(jerk)은 피드백 문화를 망친다
솔직한 문화로 유명한 넷플릭스는 4A라는 피드백 원칙을 가지고 있어요. 지난해 나온 헤이스팅스 CEO의 책 '규칙없음'에 잘 나와있는데요. 이 4A 원칙은 앞서 킴, 세스, 데보라가 얘기하는 것과 모두 상통하는고 있어요.
- Aim to Assist : 피드백은 전적으로 도움을 주는 것이어야해요.
- Actionable : 실질적인 행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피드백 이어야 해요.
- Appreciate : 피드백을 주는 사람에게 감사해야해요.
- Accept or Discard : 피드백을 받아들여도 되고 받지 않아도 되요.
그런데 이런 솔직한 피드백 문화가 되려면 반드시 필요한 것이 있어요. 바로 넷플릭스 문화에서 가장 경계하는 '실력만 좋은 나쁜 놈(brilliant jerk)’이 조직에 없어야한다는 거죠. 사람들이 '존중'과 '의도'의 관문을 통과한 피드백만 준다면 상처받을 이유가 있을까요? 피드백의 의도가 진실한 태도로 나타난다면 오해가 발생할 일은 적을 거에요. 하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사람을 존중하지 않고, 나쁜 의도를 가지고 피드백을 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직 내의 선한 사람들은 상처를 받고 본인이 피드백을 하는 것을 거부할거에요.
'실력만 좋은 나쁜 놈'은 도움을 주기보다는 상대를 괴롭히거나 자신을 상대적으로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피드백을 해요. 큰 조직이라면 사내 정치에서 승리하기 위해 부정적인 피드백을 하는 사람도 틀림없이 있을거에요. 이런 '나쁜 놈'은 조직에서 신뢰를 허물고 '솔직한 피드백'을 할 수 없는 환경을 만들어요. 그가 상사이든, 부하이든 공통적인 문제에요. 이런 사람들이 가득한 조직에서 '상처받지 않으면서 피드백 주고받기'라는 건 비현실적인 얘기일 수밖에 없어요.
다 읽고 난 후
피드백은 선물이다. 선물을 주기위한 마음은 상대방을 향한 '존중'과 돕고자하는 '의도'가 담겨있어야한다.
그리고 그걸 받는 사람은 그 선물이 마음에 들 수 도 있고 마음에 들지 않을 수도 있다. 마음에 들어하지 않을까봐 선물 주는 것을 망설이지 말자 단, 그 사람을 향한 '존중'과 돕고자하는 '의도'는 반드시 뒷받침되어야한다.
사회에 일하다보면 실력만 좋은 나쁜 놈들이 실재한다. 하지만 거기서 더 나쁜거는 정말 위 글 처럼 상대를 괴롭히거나 상대적으로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피드백을 하는 사람도 존재한다. 정말 이런 한 사람이 물을 흐리는 것 같다. 나 또한 그런사람이 되지 말라는 법이 없으니 항상 나 자신을 성찰하고 경계해야겠다. 실력도 좋은 좋은 놈이 되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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